2025년 12월 17일(수)

결혼 1주년에 조국·정경심 '사면' 소식 접한 딸 조민이 SNS에 남긴 말

조국 전 대표 부부 사면 소식에 조민씨, SNS에 근황 공개하며 심경 드러내


조국 전 대표와 정경심 전 교수가 특별사면된 가운데, 결혼 1주년을 기념해 부산 여행을 떠난 조민씨가 SNS에 간접적인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1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이날 오후 7시경 두 사람의 딸 조민씨는 자신의 SNS에 부산에서 지인과 식사를 마친 후 찍은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이는 조 전 대표 부부의 사면 소식이 발표된 지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인사이트Instagram 'minchobae'


조민씨는 광안리 바닷가 등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8월 11일은 저희 결혼 1주년"이라며 "맞벌이라 주말에 1박으로 미리 부산에 다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지난 12일, 조민씨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일상을 공유했는데요. 이날 그는 부산의 한 휴양시설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비 와도 마음은 맑음"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비록 부모님의 사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소식을 반기는 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뉴스1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한편 조민씨는 부모와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의 허위 서류를 제출한 이른바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으며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뜻하지 않게 마음에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어 서울구치소에서 약 7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정경심 전 교수는 딸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복역 3년 3개월 만인 2023년 9월 가석방되었으며, 아들 입시 비리 혐의로 추가 기소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 뉴스1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