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CCTV에 고스란히... 편의점 앞 아이 노상 방뇨, 엄마는 '그냥 출발'

편의점 앞 아이 노상 방뇨, 뒤처리 없이 떠난 엄마


강원도 철원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가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 여성 고객이 자녀와 함께 편의점을 방문했다가 아이가 소변을 보고 싶다고 하자, 차에 가 있으라며 밖으로 내보냈는데요. 그런데 밖으로 나간 아이는 잠시 서 있다가 바지를 내리고 편의점 문을 향해 노상 방뇨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이미지JTBC '사건반장'


더 충격적인 것은 물품 구매를 마친 엄마의 행동이었습니다. 엄마는 편의점에서 나오면서 아이가 노상 방뇨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음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아이를 차에 태워 그대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결국 이 흔적은 편의점 주인 A씨가 직접 처리해야 했습니다.


이 사건은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졌으며, 가게 외부 CCTV에 해당 장면이 모두 포착되었습니다.


편의점 주인의 황당함과 네티즌 반응


A씨는 "가게 밖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문의라도 했으면 알려줄 수 있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아이가 그냥 길에서 볼일을 보게 하다니 황당하다"라고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tnl03622u677bo3h5whf.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가 급해서 실수한 거겠지만 부모는 뻔뻔하게 저러면 안 된다", "최소한 치우겠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의와 책임감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아이의 실수는 이해할 수 있더라도, 부모로서 그 뒤처리를 하지 않고 떠난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