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김건희, '바쉐론 시계' 대신 구매해 준 사업가에 '대통령실 홍보 자리' 제안"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인사 개입 의혹 추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 시계를 전달한 사업가 서 모 씨가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실 자리를 제안 받았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습니다.


지난 12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실 홍보 업무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인사권이 없는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실 인사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2.jpg지난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서씨의 주장에 의하면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시작된 출근길 문답인 도어스테핑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서씨는 MBN 취재진에게 "(김 여사가) 사람이 없으니 홍보 업무를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며 "관심이 없어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소속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서씨가 김 여사에게 시계를 전달한 시점은 2022년 9월이며, 인사 제안을 받은 것은 그 이후라고 서씨는 설명했습니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도어스테핑 문답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던 시기였습니다.


2022년 1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 배우자의 인사 개입 의혹 확대


gfgfg.JPG서 모 씨 / YouTube 'MBN News'


서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공직자가 아닌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실 인사에 부적절하게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미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직원을 부속실 행정관으로 임명하는 등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실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번 서씨의 주장은 이러한 의혹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서씨의 시계 구매와 인사 제안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구속심사가 진행 중이라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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