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연합팀, 세계 최고 해킹 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 등극
한국이 주축이 된 연합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의 멘토와 수료생들로 구성된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팀이 데프콘 국제 해킹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팀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데프콘 국제 해킹 대회는 흔히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며,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미국에서 열린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서 MMM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 대회는 미국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 행사 기간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커 축제인데요. 데프콘은 1993년 유명 해커 제프 모스가 설립했습니다.
한국 팀들의 뛰어난 활약, 세계 해킹 방어 기술력 입증
올해 대회는 더욱 치열했습니다. 지난 4월에 열린 예선에는 총 195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12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 중 4개 팀이 한국인들이 참여한 팀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한국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본선 경기에서는 MMM팀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또 다른 한국 참여팀인 'SuperDiceCode'팀이 3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