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60대 노동자, 첫 출근날 '화물차-전동리프트'에 끼어 숨져

김해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경남 김해시 안동에 위치한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60대 노동자가 화물차와 전동 리프트 사이에 끼이는 치명적인 산업재해가 발생했습니다.


11일 경찰과 관련 부처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경 납품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화물차 짐칸을 자동으로 여닫는 전동 리프트와 화물차 사이에 끼이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img_20210507163024_vxu2cd2a.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첫 출근 날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특히 안타까운 점은 A씨가 이날 해당 작업장에 처음 출근한 날 변을 당했다는 사실입니다.


사고 당시 A씨는 화물차에 짐을 싣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교육과 초기 적응 기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사례입니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mg_20210129190114_118u0n5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시에 고용노동부는 해당 작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입니다.


이번 사고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와 신규 작업자에 대한 보호 조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비와 관련된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와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