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움켜잡고 '길빵'하는 중년남성
목줄도 안 한 강아지를 한 손으로 감싸안고 흡연하며 거리를 거니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어르신들 길빵 너무 심하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거리를 활보하던 한 중년 남성은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손으로 감싼 채 또 다른 손으로 흡연을 이어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배가 하늘을 향한 상태로 남성의 품에 안겨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얼핏 봐도 불편해 보이는데요.
작성자는 "아무것도 모르게 건강 나빠지는 강아지는 무슨 죄냐"며 길거리 흡연을 하는 남성의 행동을 꼬집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은 어르신이 아니고 늙은이다", "안겨있는 강아지도 자세가 너무 불안하다",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니다", "강아지도 속으로 욕하고 있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우리나라의 범칙금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인데요.
프랑스는 지난달 1일부터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버스정류장, 공원, 해변, 도서관, 수영장, 학교 주변 10m 이내 등에서 흡연을 금지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35유로(한화 약 21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경우 올해부터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에게 최대 240유로(한화 약 36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