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분기 매출 3조484억원... 전년 대비 0.4% 감소

CJ대한통운이 지난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484억원, 영업이익 115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수치입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잠정 실적을 8일 공시했습니다.

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부문별로 살펴보면, O-NE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9076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매일 오네(O-NE)' 운영 안정화에 투입된 비용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는 택배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이커머스 풀필먼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일 오네'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습니다.

CL부문과 글로벌부문의 실적은?

CL부문은 2분기에 상품군별 물류공동화 기반의 신규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 833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고도화 등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으로 전년보다 5.4% 늘어난 4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1조102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1.9% 증가한 207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등 교역 관련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국가인 인도사업의 호조세와 CBE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은 오히려 강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