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사우나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여자 사우나 탕 내에서 오물(변)이 수차례 발견되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래미안 원베일리 관리사무소는 최근 '사우나 탕내 오물(변) 사건 관련 공지문'을 단지 내에 게시했습니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 래미안 원베일리 홈페이지
공지문에 따르면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은 7월 22일부터 시작해 지난 3일까지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총 네 차례나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아파트 측은 "발생 시간대 기준으로 사우나 입출입기록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시간대에 입장해 이용한 회원 중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는 앞으로 사우나 입장이 불가하다"며 "적발 시 커뮤니티 이용 금지 및 처리 관련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급 아파트에서 발생한 또 다른 공공시설 이용 문제
레미안 원베일리에서는 지난 4월에도 사우나에 비치된 샴푸와 바디워시 등 공용 물품 제공이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입주민들이 공용 샴푸를 빈 통에 담아가거나 사우나에서 빨래를 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이 아파트는 평당(3.3㎡) 가격이 2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아파트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116㎡ 아파트는 지난달 2일 92억원에 거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