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국내공항서 '주차장 빈자리'까지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 서비스 도입 예정

공항 주차장 빈자리까지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연내 도입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중 하나는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시간일 것입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일 한국공항공사는 국내공항의 주차면 빈공간 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는 네이버와 다음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주차면의 빈자리 개수만 안내하는 수준이었지만, 새로운 서비스는 주차장 입구부터 실제 주차 가능한 빈자리까지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첨단 기술 활용한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


이번 서비스 대상은 김포공항(국제지하, 국제2), 김해공항(P1타워), 청주공항(타워)의 실내주차장과 김해, 청주(제2여객)의 실외주차장입니다.


origin_광복절황금연휴김포공항주차장은만차.jpg지난 2024년 8월 1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 뉴스1


한국공항공사는 각 공항의 주차면 빈공간 데이터를 초음파, 영상, 라이다(LiDAR) 기술을 통해 통합 분석하고,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에 연동해 정확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라이다 기술을 활용한 '내차 찾기 시스템'도 함께 도입됩니다.


라이다는 레이저 거리 감지 센서를 통해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인데요. 공사는 이 기술의 차량 추적 정보와 통합 주차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주차 후 자신의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청주공항 제2여객주차장(1703면)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주차장 빈자리까지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국내 내비게이션 운영사들과 협의를 통해 이르면 올해 말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주차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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