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항구에서 '돌발 행동'한 한국인 관광객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 항구에서 보인 위험한 행동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태국 방콕 라마 3세 도로 인근 터미널 21 쇼핑몰 부근에서 한 한국인 관광객이 차오프라야강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입항 중이던 여객선에서 선착장으로 성급하게 점프하다가 물에 빠진 남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방콕포스트
이 위험한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놀란 현지 직원들은 다가오는 배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습니다.
이후 약 6명의 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끝에 이 남성은 다행히 물에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문제의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이러는 거냐. 욕도 아깝다", "죽으려고 환장했냐", "그거 기다리기 싫어서 저런 거예요?", "진짜 망신이다", "정신나간 사람 한 명 때문에 몇 명이 고생하나"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태국 현지 당국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승객들에게 여객선이 완전히 정박한 후에 하선할 것을 강조하며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