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캠프' 비하 유튜버 논리왕 전기, 입대 10개월 만에 현부심 전역
지난해 9월 입대 소식을 알리며 군대를 '공짜 다이어트 캠프'라고 칭해 논란이 일었던 유튜버 '논리왕 전기'가 조기 전역했다는 소식입니다.
YouTube '논리왕 전기'
지난 27일 유튜버 김건호 씨는 "군대가 너무 힘들어서 런 해버렸습니다"라며 "정신적인 치료 후에 방송 키겠습니다. 마음껏 욕해주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24일 수령한 '병역처분 변경[전역]심사 처분 통고서'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통고서에는 3군단 21사단 65보병여단 소속 일등병인 김씨의 전역심사 위원회 개최내용이 담겼는데요.
김씨의 현역복무부적합심사(현부심) 결과는 전역(보충역)이었습니다.
처분의 원인 및 법적 근거로는 "심신장애 등으로 인하여 계속 복무하는 것이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이 적혔습니다.
YouTube '논리왕 전기'
통고서 수령 다음 날(25일) 전역한 김씨는 보충역에 해당하는 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고 민간인 신분으로 근무지역이 배정될 떄까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걸로 뺀 사람 처음 본다", "군대 캠프 취급하더니 이제 와서 심신미약?", "이래서 말조심해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ouTube '논리왕 전기'
한편 지난해 6월 감사원이 병무청 정기 감사를 진행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정신질환으로 병역 처분을 받아 조기 전역(전시근로역 편입)한 6,924명 중 5,089명이 속임수를 쓴 것으로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