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중국 3개 도시에서 개최 확정

라이엇 게임즈가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개최 일정과 장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강의 LoL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4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오는 11월 9일 중국 청두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 개최되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의 단계별 개최 장소를 상세히 공개했는데요. 이번 대회는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됩니다.

2025 월드 챔피언십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합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과 중국은 각각 4팀씩 출전하며, EMEA, 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각각 3팀씩 참가하게 됩니다.

플레이-인부터 스위스 스테이지까지, 베이징에서 첫 대회 시작

대회의 첫 단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14일 하루 동안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이 시설은 최고의 이스포츠 행사를 위해 베이징에 특별히 건립된 최첨단 경기장으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새로운 포맷이 도입됩니다. MSI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LCK와 LPL의 4번 시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5판 3선승제로 대결하게 됩니다. 승리팀은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하고, 패배팀은 탈락하게 됩니다.

이어서 오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스위스 스테이지가 펼쳐집니다.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단계에서는 승패가 같은 팀끼리 대진이 정해지는 스위스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3승을 달성하는 팀은 다음 단계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하고, 3패를 당한 팀은 탈락합니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기본적으로 단판 승부로 진행되지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집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격돌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8개 팀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치르게 됩니다.

이 경기장은 상하이 최초로 'A급 이스포츠 경기장' 인증을 받은 곳 중 하나로, 수차례 LPL 결승전과 지난 2024년 발로란트 마스터스 결승전이 열렸던 중국 최고의 이스포츠 무대입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역대 대회 중 처음으로 8강과 4강이 한 주에 열리면서 휴식기 없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빡빡한 일정 속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승전,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에서 대단원의 막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은 오는 11월 9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중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이 현대적인 경기장은 독특한 건축 미학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LoL 팀을 가리는 마지막 대결에 걸맞은 무대가 될 것입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2025년 세계 최고의 LoL 이스포츠 팀이라는 영예와 함께, LoL 이스포츠 15년의 역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차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