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식당서 욕설 퍼붓고 몸싸움 벌인 여수시의원들... '머리채' 잡기도

여수시의회 의원들, 식당에서 욕설과 몸싸움 벌여 물의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 2명이 지역 내 식당에서 저녁 만찬 중 욕설과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었습니다. 


지난 24일 여수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여수시의원들이 여수 내 한 식당에서 시청 직원 등과 만찬을 하던 중 의원 2명이 언쟁을 벌이다 결국 서로에게 욕설을 퍼붓고 머리채를 잡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시의회를 향한 시민의 신뢰를 크게 흔들었고 의회를 지켜봐 주신 분들께 참으로 면목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점검하고 바로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사이트여수시의회


몸싸움을 벌인 두 의원도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시민의 대표로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이 "개인의 잘못을 넘어 여수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신뢰를 저버렸다"고 인정하며, 앞으로 "의정 활동에 전념해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