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대한민국 여권 파워, 세계 2위로 '우뚝'... 비자 없이 190개국 간다

한국 여권, 세계 2위 여권 파워 기록


한국 여권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한국 여권만 소지하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무려 190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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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권의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가 일본과 함께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22일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한국 여권의 국제적 영향력과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 여권 순위에서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습니다. 싱가포르 여권은 전 세계 277개 국가·지역 중 193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가장 강력한 여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강세와 미국의 하락세


여권 파워 순위에서 유럽 국가들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이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여권으로도 상당수의 국가에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목할 만한 점은 한때 세계 최강 여권으로 평가받던 미국의 순위 하락입니다. 2014년에 1위였던 미국은 현재 리투아니아 등과 함께 공동 10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이는 국제 정세 변화와 각국의 비자 정책 조정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위권 국가들의 여권 제한


반면, 일부 국가들은 여권의 국제적 효용성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하위인 99위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아프간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25개국에 불과합니다.


시리아(27개국)와 이라크(30개국)도 하위권을 유지했고, 북한은 93위로 40개국에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국가들은 정치적 불안정이나 국제 관계의 제약으로 인해 여권의 효용성이 크게 제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