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홍준표,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 다시 시작한다... "국힘, 안 가"

홍준표 전 시장,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 일축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해산될 정당"이라고 평가하며 "다시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22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공간 '청년의꿈'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사이트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한 네티즌이 차기 대선을 위한 노선으로 국민의힘 복당, 무소속 완주, 신당 창당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자 이처럼 답변한 것입니다.


또한 다른 누리꾼의 질문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9월 초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온라인 활동 재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정계 복귀 가능성 시사하는 행보


홍 전 시장의 정계 복귀 의사 표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가 싫어도 정치가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다"며 "국민들은 그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달 2일에는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지지율 조사와 댓글 여론이 시들하고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는 네티즌의 글에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며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고 답했습니다. 


물극필반은 모든 사물이나 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의미로, 정치 상황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사이트뉴스1


정계 은퇴 선언 후 행보에 관심 집중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서 탈락한 후 "당에서 내 역할이 없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김문수 후보가 그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나, 홍 전 시장은 이를 거절하고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귀국한 홍 전 시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 등 향후 행보에 대해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밝혀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최근 그의 발언들은 정계 복귀를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특히 국민의힘을 "해산될 정당"으로 평가한 점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