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이동훈 "이재명 정권 몰락, 강선우 인사에서 시작됐다고 역사에 기록될 것"

이재명 정부, 강선우 임명 강행에 비판 목소리 고조


이재명 대통령이 '보좌관 갑질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인사가 "이재명 정부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뉴스1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선우 인사에서 이재명 정권 몰락이 시작됐다'고 훗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는데요. 


그는 "정권 몰락은 거창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인사 하나가 정권의 민낯을 드러내고, 민심은 돌아선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사 논란, 역대 정부 몰락의 시작점


이 대변인은 과거 정권들의 사례를 들며 "윤석열 정권이 그랬고, 문재인 정권도 다르지 않았다. 어느 정권도 예외는 없었다"며 "지금 우리는 그런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origin_이재명대통령국무회의고심.jpg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 사진=대통령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철회하면서도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강선우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점을 지적하며 "위선과 내로남불이 이보다 더 적나라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진숙이나 강선우, 누구 하나 낙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논문 표절이든 인권 침해든, 모두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교수 출신 외부 인사는 버리고, 여당 의원은 끌어안았다. '내 사람은 지키고, 남의 사람은 버린다'는 이중잣대를 선택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높은 지지율과 여권의 180석이라는 의석수에 기대어 오만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권 몰락으로 가는 길 위에 올라선 것"이라며 "그 길의 앞에 놓인 민심은 지금 조용해 보이지만 어느 순간 폭풍이 돼 정권을 휩쓸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origin_우상호정무수석美특사단장에박용만전대한상의회장임명.jpg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 뉴스1


한편,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제자 논문 표절' 논란 등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으며,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현재 '보좌진 갑질 의혹', '거짓 해명 논란', '병원 갑질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휘말린 상태입니다.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병원 갑질·위장 전입 의혹 등 강 후보자 관련 고발장 6건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