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내 재산 노렸다"는 말 뒤에... 사촌 누나 흉기 위협한 남성, 시민이 제압

재산 분쟁으로 번진 가족 비극, 사촌 누나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구속


재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40대 남성이 사촌 누나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사이트JTBC News


2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사촌 누나를 흉기로 공격한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빌라 앞 거리에서 50대 여성인 사촌 누나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피해자의 주거지 근처를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B씨가 위험을 느끼고 도망가자, A씨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들고 그녀를 쫓아가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


다행히 이 위급한 상황에서 B씨의 "살려 달라"는 비명을 들은 한 시민이 용기 있게 나서 A씨를 제압했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어머니의 재산을 축내려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가족 간 재산 분쟁이 폭력 사태로 이어진 안타까운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B씨는 상체 부위 등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