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주진우 "이진숙보다 강선우가 더 모자라... 갑질은 습성, 피해 증언 속출할 것"

주진우 "이진숙은 안 되고 강선우는 되냐" 분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대통령실을 저격했습니다.


인사이트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21일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진숙 나는 안 되고, 강선우 너는 되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주 의원은 "제자 논문 표절했지만, 우리 스승님이 제1 저자 해도 괜찮다며 제자들이 감싼 이진숙 vs 보좌진 갑질했지만, 아무도 변호해 주지 않고 추가 갑질 폭로가 이어지는 강선우"라며 두 후보자를 비교했습니다.


이어 "박빙이긴 한데, 강선우 후보자가 더 모자라지 않나"라고 자문자답 했습니다.


인사이트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끝으로 "이부자리 위력이 이 정도인 것을 알았다면, 베개라도 챙겼더라면..."이라고 말을 줄였습니다.


앞서 강 후보자는 과거 단식 중이던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불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주 의원이 이를 거론하며 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대통령실을 에둘러 비판한 겁니다.


연달아 올린 게시물에서는 "나는 분명히 '강선우식 갑질'은 습성이기 때문에, 피해 증언이 속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보다 못해 나섰다. 본인이 직접 겪은 바로는 강선우 후보자는 도저히 여가부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는 인성을 가졌다며 직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주 의원은 또 "장관직 강행 움직임에 분노한 민심을 직시하기를 바란다"라고도 했습니다.


인사이트Facebook 'joojjinwoo'


이날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한 당의 입장은 변화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필요한 부분은 (인사청문회에서) 소명됐고, 강 후보자가 사과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이제는 일하는 것을 지켜보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10일 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 임명은 국회 동의가 필요없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 이후 이 대통령은 언제든지 강 후보자를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