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뷰티숍 세면대에 대변 테러... 항의하자 "아기 씻길 수도 있지, 싸가지 없네" 뻔뻔

공용 세면대에서 아기 대변 테러한 손님, 뻔뻔한 태도로 논란


뷰티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 씨가 최근 매장을 방문한 모녀 손님의 충격적인 행동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A 씨는 한 고객이 어머니와 유모차에 탄 아기와 함께 매장을 방문했을 때 발생한 '아기 대변 테러' 사건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SNS


A 씨의 설명에 따르면, 고객이 아기 기저귀만 갈고 가겠다고 요청해 비어있는 시술실을 안내해 준 후 다른 손님 상담을 하러 자리를 비웠다고 합니다.


이후 실장의 호출로 상담실을 나간 A 씨는 고객의 어머니가 매장 내 공용 세면대에서 아기를 씻기고 있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세면대에는 대변을 닦은 물티슈가 널브러져 있었고, 여기저기 대변이 묻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놀란 A 씨가 "어머님, 다른 고객님이 손 씻는 여기서 이러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지적하자, 고객의 어머니는 "아가씨라 모르나 본데 아기들은 물로 꼭 씻어줘야 한다"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상식 밖 행동에 네티즌들 공분


A 씨는 "저도 애가 둘인데 이런 곳에서 씻기진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다른 고객들이 이 광경을 보기 전에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더 이상의 말다툼을 피했다고 합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고객의 어머니는 "여기 서비스가 이따위야? 좀 씻길 수도 있지. 싸가지가 없네. 이러다 손님 다 떨어져"라며 오히려 A 씨를 비난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시술실에서 이 상황을 듣고 있던 문제의 고객이 "원장님~ 누가 보면 샤워라도 한 줄 알겠어요"라며 비꼬는 발언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A 씨는 "고객님이 나오셔서 상황이 정리될 줄 알았다. 근데 더 이상 어떤 얘기도 안 통할 것 같아서 제가 정리한다고 한 뒤 그냥 돌려보냈다"고 당시의 황당함을 토로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그 엄마에 그 딸이네", "상식 벗어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물로 씻겨야 하는 건 맞는데 보통 외출할 땐 상황에 따라 못 씻길 수도 있어서 대용으로 물티슈 가지고 다니는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가정교육의 중요성", "아무리 물로 씻겨야 한다고 해도 공용으로 쓰는 곳에서 그러면 안 되지. 그것도 남의 영업장에서 개념 없다", "사업장이 무슨 집인 줄 아나" 등의 댓글로 공분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절과 위생 의식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특히 영업장 내 공용 시설 사용에 관한 에티켓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