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확산, 광주에서 2명 실종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사거리 일대에서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들이 탈출을 위해 창문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2025.7.17 / 뉴스1(독자 제공)
지난 18일 SBS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2명이 실종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이재민 수가 5천 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에는 사흘간 무려 438.5mm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오후 4시를 기해 고흥, 보성, 무안 등 전남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었고, 나주와 담양 등 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과 추가 피해 우려
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추가된 실종자 2명은 모두 광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광주천 신안교 부근에서 "사람이 강물에 떠내려간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고, 금곡동에서는 70대 남성의 연락이 두절되어 소방 당국이 긴급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들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오늘 저녁부터 밤사이에 추가적인 폭우가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러한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하천과 저지대 주변 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 안내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안전에 최우선을 두는 대응이 요구됩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