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설가의 놀라운 행보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16) 양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서울 사랑의열매 역사상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습니다.
아직 학생인 10대 작가가 펼치는 놀라운 선행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는데요.
Instagram 'writer_byeul'
지난 18일 서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백은별 작가는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전국 3700번째, 서울 지역 454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0대 작가의 1억원 기부는 서울 사랑의열매 역사상 최연소 기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과 백은별 기부자가 아너 소사이어티 인증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서울 사랑의 열매
문학적 재능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백은별 작가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23년, 장편소설 '시한부'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우울과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직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무려 20주 연속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에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을 꾸준히 출간하며 청소년 작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는데요. 특히 최근작 '윤슬의 바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의 첫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판타지 소설로, 7월 2주차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3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Instagram 'writer_byeul'
독자들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
백은별 작가는 기부 결심에 대해 "나와 비슷한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서울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입니다. 2024년 현재 아너 소사이어티는 전국적으로 3709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서울 지역에는 462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이 모임은 사회 각계 지도층이 자발적 기부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국내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데요. 백 작가가 약정한 1억원의 기부금은 서울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직 10대인 백은별 작가의 선행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문학적 재능으로 또래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을 넘어, 경제적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펼칠 문학적 행보와 선한 영향력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