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시험지 노린 무단 침입?... 울진 모 고교에서도 유사 정황 포착

울진 고교 학생 시험지 유출 시도 사건 확인


경북 안동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 등이 새벽 시간에 학교에 무단 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리려 한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울진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18일 매일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새벽, 울진의 한 공립고등학교에 복면을 쓴 괴한이 침입했다가 학교 경비 시스템에 의해 적발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던 때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해당 학교 재학생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군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군의 시험지 유출이나 절도 등과 관련된 추가적인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은 이 사건 이후 학교를 자퇴한 상태입니다.


교육청, 학교 대응 긴급 점검 실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북교육청은 18일 A군에 대한 징계 절차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긴급 점검했습니다.


교육청은 학생의 성적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학교 현장도 직접 점검하는 등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매일신문에 "A군의 성적 등에 대한 서류를 확인하고, 학교 현장 등도 직접 체크할 것"이라며 "이런 사안을 감추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투명성 있게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