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좌) 한솔고등학교,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군 위안부 실태를 그린 영화 '귀향'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고등학생의 신문 광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실은 한솔고등학교 동아리 소시오의 광고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와 배상할 것을 촉구하는 글이 담겨 있다.
해당 광고는 성남 분당에 위치한 한솔고등학교 사회참여 동아리 '소시오(SOCIO)' 소속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화 '귀향' 개봉일을 앞둔데다가 지난해 12월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맞물리면서 고등학생들의 신문 광고가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신문 광고를 낸 한솔고등학교 동아리 소시아는 지난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억인 서명 운동과 위안부 할머니께 보내는 메시지 작성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학생들의 행동이 어른들을 반성하게 한다" "대한민국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증거" "위안부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등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