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희 아들 사망 '장기기증 미담' 충격 반전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배우 이상희 씨의 아들 고(故) 이진수 군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잇달아 제기돼 논란이다.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0년 미국 LA에서 사망한 이진수 군의 억울한 사연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진수 군의 유가족들은 아들이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하게 된 어처구니 없는 배경을 설명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이상희 씨 부부는 비행기 표가 없어 이틀이 지난 뒤 미국 LA 현지에 도착했다. 그런데 놀라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이 뇌사 상태에 빠졌는데 부모의 동의도 없는 상황에서 장기기증을 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LA한인 기자는 부부에게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기증을 하기로 결정했냐"고 물었다. 이상희씨 부부는 장기기증이 어떤 의미인지도 몰랐고, 아들 진수 군의 사고 원인도 몰랐던 상황에서 이런 질문과 이야기가 오간 것이다.

 

뒤늦게 흉기로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된 부부는 부검을 위해서 장기기증을 철회한다고 밝혔지만 장기기증 센터의 태도는 완강했다고 한다.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실 유가족이 장기기증을 철회하면 당연히 취소되는 것인데도 당시 통역을 하던 사람은 '서명을 했는데 번복하면 곤란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유족 측은 말했다.

 

배우 이상희의 아내는 "아들의 죽음 후 하지도 않은 장기기증 허락이 되어있었던 셈이다"며 "얼굴을 뺀 모든 장기를 기증한다고 되어있더라"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의료진과 인근 교민들은 "장기기증을 할 때 여러번 상담을 하게 하는데 너무나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이상희의 아들 사망 사건 직후 용의자는 한국인 유학생이었다. 하지만 용의자는 불구속기소 처분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내용은 오래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사건으로 시청률이 10.8%(닐슨코리아)를 기록해 지난주 연예인 스폰서 편에 비해 2.0% 상승했다.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