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심 무차별 폭행 사건, 범인 자수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여성 무차별 폭행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14일) 오전, 30대 남성 A씨가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현재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역삼동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길을 걷고 있던 여성을 뒤따라간 후 아무런 이유 없이 뒤에서 발로 차 넘어뜨린 후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와 피해 여성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충격적인 범행 동기

조사에서 A씨는 "그냥 지나가다가 기분이 나빠서"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복용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범행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서경찰서는 피해자가 실제로 부상을 입은 점을 고려해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했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사건은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행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과 같은 번화가에서 발생한 범죄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