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목)

'오토바이 진입금지' 고속도로 새벽에 몰래 들어간 운전자... 15M 아래로 추락해 '2명 사상'

고속도로 오토바이 사고, 2명 추락해 1명 사망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탑승자 2명이 도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4시 53분께 송내IC 램프 회전구간을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옹벽과 충돌해 탑승자들이 15미터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도로 아래 컨테이너 차량 사이에서 30대 남성 2명을 발견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안전장치 없는 고속도로 회전구간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30대 남성은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고 원인 조사 중... 회전구간 옹벽 충돌 추정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는 충돌 흔적을 토대로 오토바이가 고속도로 회전 구간을 주행하던 중 옹벽과 부딪히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램프 구간은 차량이 감속해야 하는 구간으로, 오토바이의 속도 조절 실패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중상을 입은 생존자가 치료 중이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하며, 부상자의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확보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