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3명 사망 사건, 경찰 "범죄 혐의점 없음" 수사 종결 예정
부산에서 고교생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수사를 종결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숨진 학생 3명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통화 내용과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메신저 내용을 철저히 분석했으나, 학생들의 죽음과 연관된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이 제기했던 강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특별한 증거나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여러 정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한 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교육청, 특별감사 진행 중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투입해 해당 학교법인 산하 학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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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지난달 21일 오전 1시 39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교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발견 직후 학생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모두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