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SBS '8뉴스' 김현우 앵커, 8년 만에 하차... 새 얼굴 공개됐다

SBS '8뉴스', 8년 만에 앵커 교체


SBS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8뉴스'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10일 SBS는 오는 21일부터 평일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SBS 8뉴스'와 '모닝와이드'의 앵커진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8년간 시청자들에게 신뢰받는 뉴스를 전달해온 김현우 앵커가 8월 미국 연수를 떠나면서 하차하기 때문입니다.


인사이트김현우 앵커 / SBS


깊이 있는 보도와 품격 있는 진행으로 SBS 뉴스의 중심을 지켜온 김 앵커는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잠시 시청자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1979년생인 김현우 앵커는 2005년 SBS 13기 공채 기자로 입사해 2017년부터 'SBS 8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약해왔습니다.


그의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진행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젊고 역동적인 새 얼굴들, 누가 바통을 이어받나?


이번 개편은 젊고 역동적인 신임 앵커 4인을 앞세워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뉴스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인사이트'SBS 8뉴스' 사공성근, 주시은 앵커 / SBS


김현우 앵커의 뒤를 이어 'SBS 8뉴스'를 이끌 새 얼굴은 사공성근 기자와 주시은 아나운서입니다.


사공성근 기자는 2016년 대구방송 아나운서와 채널A 베이징특파원 등을 거쳐 2022년 SBS에 입사했습니다.


사회부 기자로 활약하며 발 빠른 현장 취재를 이어왔고, 지난해 말부터는 '모닝와이드' 앵커로 뉴스 진행 경험을 쌓아왔는데요.


짧은 연차에도 핵심을 파고드는 간결한 멘트와 안정된 진행으로 주목받아온 사공 기자는 "진실은 불편하고, 팩트는 무겁겠지만 '챙겨봐야 하는 8뉴스'가 되도록,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함께 8뉴스 진행을 맡을 주시은 아나운서는 2016년 입사 후 주말 '8뉴스'와 '모닝와이드'를 진행하며 뉴스 진행자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습니다.


주 아나운서는 "뉴스가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8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청자와 가까운 앵커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모닝와이드' 박찬근, 김가현 앵커 / SBS


'모닝와이드'의 새 앵커로는 박찬근 기자와 김가현 아나운서가 발탁됐습니다.


박 기자는 2016년 SBS에 입사한 이후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 주요 취재 부서를 두루 거친 베테랑 기자입니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차분한 전달력이 강점인 그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뉴스, 보고 나면 무엇이든 하나쯤 새롭게 알아가는 뉴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진행을 맡게 된 김가현 아나운서는 2021년 SBS에 입사해 2023년 4월부터 평일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하며, 젊은 감각과 세련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침 뉴스로 무대를 옮겨 "시청자의 피부에 와닿는 친절한 뉴스를 전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다짐을 전했습니다.


SBS는 "이번 앵커 개편은 세대교체를 넘어, 젊은 감각과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소통과 공감에 강점을 가진 4인의 앵커들과 함께, 보다 참신한 시선으로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교체에 맞춰 심층 탐사 보도 강화, SB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새 코너 신설 등 뉴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니, SBS 뉴스의 새로운 변화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