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국내 최고 지진 전문가 "일본 대지진, 반드시 일어나... 대한민국 영토 커지게 될 것"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한국 영토 확장 가능성


국내 최고 지진 전문가로 알려진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일본 난카이 대지진의 불가피성과 그 영향에 대해 중요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홍 교수는 "일본 난카이 대지진은 반드시 일어난다"며 흥미로운 점으로 "대지진이 일어나면 대한민국 영토가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5070890239_0_20250708191616757.jpgYoutube '엄튜브'


지난 8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엄튜브'의 '엄밀한 초대' 프로그램에 출연한 홍 교수는 엄성섭 앵커와의 대화에서 난카이 대지진에 대해 "시간 문제일 뿐인 것이지, 언젠가는 반드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7월, 8월에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할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지진이 지연될수록 축적되는 에너지가 더 커져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한반도 지형 변화와 위험성


홍 교수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사례를 들며 지진이 한반도 지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울릉도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 방향으로 5cm, 백령도는 2cm 끌려갔다"며 "한반도 전체가 3cm 동서 방향으로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한국의 영토가 확장된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형 변화가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홍 교수는 "땅이 늘어난 만큼 느슨해져서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하며, 이것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에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진"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mg_20210214090132_l88w7ab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우려되는 점은 난카이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입니다. 홍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지역보다 한반도에서 더 가까운 난카이에서 대지진이 발생해서 한반도가 끌려가면 그 때보다 훨씬 더 한반도가 끌려가게 된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로 인해 "땅이 약해지게 되고, 한반도의 지진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