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파라솔 대량 주문할게요"... 양양서 발생한 사기, '이것' 사칭했다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 양양에서도 발생... 군 당국 주의 당부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강원도 양양에서도 유사한 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양군은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양양군


7일 양양군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지역 내 한 철물점에서 양양군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96만 원 상당의 파라솔을 대량 구매하겠다며 접근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은 정교한 수법으로 위조된 문서와 명함, 공무원증 등을 휴대전화로 전송하며 피해자의 신뢰를 얻으려 시도했다.


철저한 확인으로 피해 예방... 군 당국의 신속한 대응


다행히 이를 수상하게 여긴 철물점 주인이 양양군청 관련 부서에 직접 확인 절차를 거쳐 사기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실질적인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양양군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예방 조치에 착수했다.


양양군은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사칭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양양군청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홍보, 강원도 내 유사 사건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다.


인사이트양양군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안내문. / 사진 제공 = 양양군


양양군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 수법이 과거보다 훨씬 정교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스러운 견적 요청이나 물품 구매 제안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 관공서에 직접 확인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양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사칭 사기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