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우리 딸이 아저씨와 모텔에 갔어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피해 난간 매달린 남성 '추락'

미성년자와 무인텔 투숙 남성, 경찰 단속에 창밖 난간서 추락


충남 당진의 한 무인텔에서 미성년자와 함께 투숙하던 30대 남성이 경찰 단속에 걸리자 창밖 난간에 매달렸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8미터 높이에서 떨어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16분경 한 부모로부터 "우리 딸이 모텔 방에 성인 남자와 함께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hatGPT Image 2025년 7월 6일 오전 10_44_37.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당 무인텔을 찾아 방문을 두드렸다. 경찰이 방문을 두드리자 3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창가로 도주를 시도했다.


A씨는 3층 창 밖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결국 약 8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무인텔 3층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경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구급대는 1층 창가 바닥에서 중상을 입은 A씨를 발견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