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0일(목)

유한킴벌리, '나는 디펜드 스타일을 쓰는 사람입니다' 캠페인 런칭

요실금 패드 시장, 새로운 인식 변화 시도


유한킴벌리가 4일 '나는 디펜드 스타일을 쓰는 사람입니다' 캠페인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캠페인은 요실금 패드와 라이너의 실질적 효과를 알리는 동시에, 요실금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캠페인 영상에는 테니스, 라이딩, 요가 등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나는 디펜드 스타일을 쓰는 사람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땀 흘리며 자신의 일상에 온전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요실금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게 생활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요실금, 생각보다 흔한 여성 건강 이슈


요실금은 30-70대 여성 10명 중 약 4명이 경험한 적 있는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다. 시력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요실금도 개인별로 정도 차이가 있으며, 약 80%는 가벼운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그러나 유한킴벌리의 지난 2023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요실금을 경험한 여성들의 대처 방식은 속옷 교체, 생리용품 사용, 무대응 순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전용 제품 사용은 10% 미만에 그쳤다. 이는 10명 중 9명이 요실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특히 생리대를 요실금 대처 용품으로 사용하는 경우, 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냄새와 눅눅함을 유발하는 등 불편함이 크다.


생리대는 점성이 높고 고형 성분이 많은 생리혈에 최적화된 반면, 요실금 전용 제품은 수분 함량이 높은 요의 특성에 맞게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시장 성장 가능성과 향후 전망


이러한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디펜드는 지난 2월 분비물과 요실금을 동시에 커버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디펜드 스타일 패드·라이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새로운 캠페인이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요실금 패드·라이너 시장 비중은 3%에 불과하다. 이는 이웃 국가인 일본의 2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향후 국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디펜드 브랜드 담당자는 "요실금은 나이와 상관없이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인식과 사용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련 라인업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