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생일 선물로 커스텀 롤스로이스 받은 두바이 재벌 2세
아직 자신의 이름을 쓰기는커녕 연필조차 잡기 어려운 생후 1살 아기가 부모에게서 이름이 새겨진 슈퍼카를 생일 선물로 받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신츄데일리(Sinchew Daily)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거주하는 인도계 자산가 사티시 산팔(Satish Sanpal)은 지난달 16일 1살 이사벨라(Isabella)에게 50만 파운드(한화 약 9억 3,100만 원) 상당의 맞춤형 롤스로이스를 선물했다.
산팔은 이날 SNS에 이사벨라의 첫 생일과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분홍색으로 커스텀된 롤스로이스 팬텀을 선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Instagram 'satish.sanpal'
영상에는 또 다른 롤스로이스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산팔 가족이 대형 곰인형과 풍선, 분홍 카펫, 그리고 이사벨라의 이름이 적힌 이중문을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파티장에 도착한 산팔은 고가의 시계와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온통 분홍빛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차량 열쇠를 딸에게 내밀었다.
아직 걸음마도 제대로 떼지 못한 이사벨라는 커다란 분홍색 차량 앞에서 어설프게 방방 뛰면서도 그 앞에 놓인 알록달록한 풍선에 먼저 눈길을 주는 영락없는 아기였다.
영국에서 이사벨라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이 차량은 아랍에미리트로 운송됐으며, 차량 내부 역시 분홍색으로 장식됐다.
"아기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아빠가 타나요"
Instagram 'isabellasatishsanpal'
특히 차량 문 옆에는 '이사벨라 축하한다'라는 문구와 이니셜 'ISS'가 새겨져 눈길을 끌었다.
이 파티를 기획한 업체는 "산팔에게 이사벨라는 우주 그 자체였다. 그의 딸에 대한 사랑은 한계가 없어 보였다"고 감탄했다.
다만 이러한 모습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아기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아빠가 타나요", "누구를 위한 선물인지 모르겠다", "차보다 인형을 더 좋아할 나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팔은 '핑크 롤스로이스' 외에도 지난 2월 두바이 최고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에서 딸과 함께 파티를 열기도 했다.
Instagram 'isabellasatishsan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