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화이트' 김혜경 여사 옆자리에 '블랙' 이부진 사장... 여성기업인 행사서 만났다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대표,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나란히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된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함께 자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신라호텔 소유주인 이부진 대표가 내빈으로 김 여사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origin_국민의례하는김혜경여사와이부진사장.jpg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매년 7월 첫째 주에 진행되는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및 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5개 여성 경제단체의 공동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과 중소기업 단체장,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대홍코스텍 진덕수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조적인 패션으로 주목받은 두 여성 리더


행사장에 모인 여성기업인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두 사람은 패션에서도 대조를 이뤘다. 김혜경 여사는 새하얀 투피스 정장을, 이부진 대표는 검은색 바지정장을 착용해 시각적 대비를 선보였다.


행사 시작 직전 김 여사가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박수로 환영했다.


origin_악수하는김혜경여사와이부진사장.jpg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김 여사는 연설에서 "여성기업인들은 기업인으로서의 어려움뿐 아니라 유리 천장, 경력 단절 같은 여성으로서 마주하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이라 짐작한다"고 했다. 


이어 "여성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특히 저성장,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부진 대표는 행사 중 '희망의 열쇠'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주요 내빈들과 함께 무대 위 키 박스에 도열한 후 구호에 맞춰 상징적인 열쇠를 꽂는 행사였다. 1부 행사가 끝나고 김 여사가 자리를 떠난 후에도 이 대표는 현장에 남아 여성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수십 명의 여성기업인들에게 둘러싸여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에 응했으며, 만찬이 마련된 2부에서는 테이블을 직접 돌아다니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나눴다.


origin_여성기업주간개막식참석한김혜경여사.jpg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한편, 올해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들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