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5일(화)

복면 쓴 도둑이 집에 들이닥쳐 물건 쓸어가는데도 놀아달라고 칭얼대는 강아지

집에 도둑들었는데 좋다고 꼬리치는 댕댕이


"집에 도둑이 들어도 좋다고 꼬리치는 거 아냐?"


사람만 보면 좋다고 꼬리를 흔들어대는 댕댕이가 주인의 우려대로 집에 들이닥친 '도둑'에게까지 친밀감을 표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둑과 노는 역사상 최악의 경비견"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 한 편이 공유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빈집을 지키고 앉아 있던 하얀색 리트리버 강아지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집에 들어온 도둑을 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자신을 보고 짖지도, 공격하지도 않는 녀석으로 인해 도둑은 계획대로 집 안의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다.


범행을 순조롭게 돕는 녀석이 예쁜지, 물건을 쓸어 담던 도둑은 녀석을 중간중간 쓰다듬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람의 손길이 닿자, 잔뜩 신이 난 녀석은 도둑의 등에 안기고 때려눕히며(?) 한껏 아양을 떨었다.


집에 돌아온 주인이 CCTV를 보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낄 것 같지만, 다행히도 녀석은 바보가 아니었다. 복면을 뒤집어쓴 도둑은 진짜 도둑이 아니었고, 영상 또한 '연출'된 것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댕댕아 오해해서 미안해~", "처음에 반응 없는 게 '속아줘야 하나' 망설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