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5일(화)

운동화 '리셀' 하듯 100만원에 사서 300만원에 되팔아... '신생아 매매' 사실이었다

신생아 불법 매매 충격 실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충격적인 신생아 불법 매매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임신한 채 행방불명된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인의 사연이 다뤄졌다.


의뢰인은 "명문대에 입학한 딸이 혼전임신을 했다"며 "아이를 지우라고 하자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고, 결국 딸이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들의 탐문 끝에 발견된 딸은 이미 출산을 마친 초췌한 모습이었으나, 집안 어디에서도 아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의 전말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아이의 아버지는 병원비로 모아둔 300만 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해 모두 잃고 집을 나갔다. 홀로 남겨진 의뢰인의 딸은 아이를 난임 부부에게 불법 입양 보냈다고 진술했다.


신생아 매매 브로커의 실체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였다. 의뢰인의 딸이 아이를 보낸 상대는 난임 부부가 아닌 신생아를 사고파는 불법 브로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브로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미혼모들을 노린 후, 출산 전에 미리 태아를 확보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성별, 부모 학력, 키, 외모 등으로 신생아에게 등급을 매겨 아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알선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에서 남성태 변호사는 "신생아 브로커가 실제로 존재한다"며 "100만 원에 아이를 데리고 와 300만 원에 보내는 20대 브로커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MC 데프콘은 "신발 리셀 거래처럼 웃돈을 받고 아이를 다시 팔았다고요?"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생명인데 이게 말이 되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