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마약 사례 설명하며 공룡장난감 꺼낸 관세청


 

마약 밀수가 치밀한 방법으로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5년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마약밀수는 전체 325건이며 총 91.6kg의 마약이 발견됐다.

 

이는 시가로 2천 140억 원의 규모로 한 해 전에 비해 건수는 6%, 중량은 28%, 금액은 4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적발된 마약 밀수의 경우 상패 및 장난감 속에 은폐하는 등의 수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약 밀반입 경로가 기존에는 여행자, 국제우편 등이었다면 수입화물, 선원 등 한층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세청은 마약탐지기와 탐지견 등 마약류 밀수 단속기반을 늘리고 마약 위험관리포털을 새로 구축해 마약불법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