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투명 인간 취급받던 나에게 유일하게 인사해 줘"... 스태프가 전한 '미담' 속 아이돌의 정체

투명 인간 취급 받던 나에게 먼저 인사 건네준 아이돌... 미담 화제


무대 뒤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받던 스태프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는 한 아이돌의 바른 인성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5일 한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한 아이돌 덕분에 인상적인 순간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작성자 A씨는 지난해 한 야외 공연장에서 아티스트들이 오가는 무대 뒤 통로에서 스태프로 일했다. 이때 A씨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나를 NPC로 여겨서 나도 그냥 멍때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Xdinary Heroes'


이어 "근데 유일하게 나한테 인사를 건넨 연예인이 있다"며 "한 명이 먼저 인사하니까 그가 속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도 줄줄이 인사하더라"고 밝혔다.


이날을 회상하며 A씨는 "(스태프인 나를) NPC 취급을 하지 않는 연예인은 처음이라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같은 그룹의 다른 멤버를 언급하며 엑스에 "시간이 촉박했던 현장에서 멤버들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당황하고 있었는데, 한 멤버가 가장 먼저 도착해 직접 멤버들을 찾아 모아줬다"면서 "덕분에 딜레이 없이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느 집 아들인지 인성 참 바르다"


인사이트X 캡처


이 감동적인 미담의 주인공들은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의 멤버 주연과 정수였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주목을 받는 아이돌이, 조명이 닿지 않는 무대 아래서 묵묵히 일하는 스태프들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미담으로 퍼진 것.


이러한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다 감동이다", "어느 집 아들인지 인성 참 바르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얼굴도 인성도 미쳤다(Positive)"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주연, 정수 / Instagram 'xdinaryheroes_official'


한편 훈훈한 미담으로 누리꾼들의 마음을 달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1년에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미소년밴드로, 보통 그룹명을 축약한 '엑디즈'로 불린다.


엑디즈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Xdinary Heroes Summer Special <The Xcape>'를 개최해 더운 여름을 관통하는 시원한 밴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