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내내 'TMI' 남발하는 옆자리 대리

한 20대 직장인이 옆자리에서 하루 종일 'TMI'(Too Much Information / 과도한 정보)를 남발하는 상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은행에서 근무하는 20대 사회초년생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옆자리에 활발한 성격을 지닌 30대 대리님이 계시는데, 주변 일에 관심이 많으시고 특히 말이 정말 많으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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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렇다 보니 대리님과 일적인 얘기부터 사적인 얘기도 가끔 하게 되는데, 문제는 대리님이 '끊임없이' 말을 거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대리는 A씨가 손님을 응대하고 있을 때조차 '이거 어떻게 하더라'라며 질문을 던져왔고, 부부싸움이라도 한 날에는 '집단지성의 도움을 받고 싶다'며 팀원들에게 열변을 토했다.

본인에 대한 것은 물론, 다른 직원들의 사생활까지 쉽게 입에 올리는 대리의 모습에 A씨는 그에게 말을 걸기가 조심스러워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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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악의 없이 말하는 건 알겠지만, 대체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패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말을 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우니, 아예 피하는 방법을 택하는 게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사연자가 입사한 지 얼마 안 됐고, 선의를 베풀고 싶고, 상급자이고 하니까 이야기를 줄줄 푸는 것 같다"며 "근무 중일 때는 '저 업무 중입니다'하고 명확히 얘기해 보시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