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6일(수)

"단 2골 남았다"... 메시, 호날두 넘을 클럽월드컵 신기록 도전

메시, 클럽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경신 눈앞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준비를 마쳤다.


20일(한국 시간) 메시는 미국 아탈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포르투갈)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intermiamicf'


후반 9분, 메시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의 마법을 선보였다. 그의 절묘한 슈팅은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메시의 클럽월드컵 통산 6호 골로 기록됐다.


이로써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보유한 클럽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7골)에 단 1골 차이로 다가섰다.


메시와 호날두, 기록을 둘러싼 또 다른 경쟁


메시의 클럽월드컵 여정은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시작됐다.


그는 2009-10시즌 2경기에서 2골, 2011-12시즌 2경기에서 2골, 2015-16시즌 1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으며,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후,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자신의 클럽월드컵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intermiamicf'


현재 메시는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가레스 베일(은퇴)과 함께 6골로 대회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7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알나스르가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회 전 호날두의 단기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현재 1승1무(승점 4)로 A조 2위를 기록 중이며, 24일 오전 10시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메시가 이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호날두와 동률을 이루게 되고, 두 골을 넣으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높은 마이애미의 상황을 고려하면, 메시에게는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