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0일(목)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서 무승부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서 무승부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지휘자로 첫 경기를 치렀지만 승리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


1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FIFA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사비 알론소 감독 / Instagram 'realmadrid'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알론소 감독은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인터밀란에서 알힐랄로 이적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유럽 최강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데뷔전에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주요 선수들 출전했지만 승리 놓친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가 고열로 결장했음에도 비니시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등 핵심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또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수비수 딘 하위선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도 첫 공식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인사이트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 Instagram 'realmadrid'


알힐랄은 후벵 네베스, 말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야신 부누 등 주축 선수들로 맞섰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전반 34분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곤살로 가르시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알힐랄은 전반 41분 마르쿠스 레오나르도가 라울 아센시오에게 당한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벵 네베스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정적 페널티킥 실축, 승리 기회 놓친 레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 아르다 귈러, 루카스 바스케즈, 브라힘 디아즈 등을 투입하며 승부를 뒤집으려 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발베르데의 슈팅이 알힐랄의 골키퍼 부누에게 막히며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인사이트사비 알론소 감독 / Instagram 'realmadrid'


이로써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G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필 포든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제레미 도쿠의 골을 도우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