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9일(수)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달성... 지난 시즌보다 68경기 빨랐다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수로 600만 관중 돌파


한국 프로야구가 뜨겁다. 2025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수인 350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인 350경기, 시즌 일정 48.6%를 소화한 시점에서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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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총 7만 7583명의 야구팬이 입장하면서 누적 관중은 604만 6360명을 기록했다.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했던 2024시즌보다도 68경기나 빠른 페이스로, 지난해에는 418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또한 지난 3일 500만 관중 돌파 이후 불과 14일, 56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달성하며 역대 500만에서 600만 관중 달성 구간 중 최소 일수와 경기 기록을 세웠다.


구단별 관중 현황과 매진 행진


17일까지 KBO리그 평균 관중은 1만 7275명으로, 2024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시점의 평균 관중이 1만 4716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야구 인기가 크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구단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평균 관중 2만 2548명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LG 트윈스(2만 1682명), 롯데 자이언츠(2만 516명), 두산 베어스(2만 110명)가 따르고 있어 4개 구단이 평균 2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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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1만 7931명), KIA 타이거즈(1만 7050명), 한화 이글스(1만 6916명)까지 7개 구단이 1만 6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 중이며, 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


총관중 수에서는 삼성이 홈 39경기에서 87만 9354명을 기록해 90만 명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LG(75만 8873명), 두산(74만 4054명)이 70만 관중을 넘겼고, 롯데(67만 7036명), SSG(64만 5528명), 한화(60만 8959명) 등 3개 구단이 60만대 관중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이미 6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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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17일까지 치러진 350경기 중 약 48%에 해당하는 169경기가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가 홈 36경기 중 32차례 매진을 기록해 가장 많았으며,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홈 24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삼성(39경기 중 31차례), LG(35경기 중 21차례), 롯데(33경기 중 24차례)도 20회 이상 매진을 기록하며 야구 열기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