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부정선거 핵심 제보 받겠다"며 거액의 현상금 내걸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온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지난 조기대선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결정적 제보를 해오는 이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부정선거 현상금 10억 프로젝트 한번 해보겠다. 어떤 사람이 '내부자 고발'해주면 5억 주자는 이야기를 하시던데, 5억 말고 10억을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 내부자, 증거 자료를 다 가져오면 10억을 드리겠다"며 "내부자가 나와 이 실체를 알려야 한다. 이건 공익 제보를 넘어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YouTube '전한길뉴스'
전씨는 "이건 이재명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라며 "김문수님, 그리고 모든 언론인 여러분 전한길이 공식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메가스터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하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후 '탄핵반대' 집회 등에 참여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 온 그는, 지난달 14일 소속됐던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며 강사직을 은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돈PD, 윤 전 대통령, 전한길 전 역사강사. 2025.5.21 / 뉴스1
전씨는 "회사에 상처주기 싫어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지만 사실상 잘린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같은 달 21일에는 윤 전 대통령, 이영돈 PD와 함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바 있다.
현재 전씨는 자신이 설립한 온라인 매체 '전한길뉴스'를 통해 부정선거론을 강력주장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