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특검 앞두고 입원한 김건희 여사... 입원 사유는 '극심한 우울증'

김건희 여사 입원 사유는 '극심한 우울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특검 수사를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입원 사유가 '극심한 우울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조선일보는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김 여사가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우울증 증상으로 동일 병원 정신과를 찾아 외래 진료를 받은 김 여사는 당시 입원 치료를 권하는 의사의 판단을 따르지 않고 귀가했다.


그러나 귀가 이후 우울증 증세가 점차 악화됐고, 결국 어제 긴급하게 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 뉴스1김건희 여사 / 뉴스1


입원 초기, 김 여사는 과호흡 증상을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을 마친 윤 전 대통령은 늦은 오후 병실을 찾아 김 여사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4일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여사 측은 "법리적으로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은 세 차례의 소환 통보에도 피의자가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등을 통해 강제구인에 나선다. 


뉴스1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