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0일(목)

"한 손엔 휴대폰, 한 손엔 걸레질"... 20살 알바생의 '근무 태도'에 분노한 사장님의 하소연

20대 알바생 근무 태도에 자영업자 분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20살 아르바이트생의 근무 태도를 비판하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다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지난 1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요즘 20살 알바 못 쓰겠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ChatGPT Image 2025년 6월 17일 오후 01_50_53.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작성자 A씨는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서 글을 쓴다"며 최근 채용한 20살 아르바이트생의 근무 태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면접은 잘 봐서 채용했으나, 첫날은 초반이라 넘어갔지만 둘째 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인사를 요청해도 하지 않고, 마감 시간에는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대충 걸레질을 하는 모습이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다.


배달 실수와 무책임한 태도


더 심각한 문제는 배달 실수였다. 코카콜라가 나가야 할 주문에 제로콜라를 보내는 실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A씨는 고객으로부터 3분 넘게 항의 전화를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s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s


A씨가 이 상황을 알바생에게 설명했을 때, 알바생은 사과는커녕 씨익 웃기만 했다고 한다.


A씨는 음식 양이 적어 부정적인 리뷰를 받은 사건도 언급했다. 리뷰를 본 A씨가 "밥 왜 이만큼만 담았어요?"라고 묻자, 알바생은 "그만큼 담은지 몰랐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A씨는 "본인이 모르면 대체 누가 아나. 바빴던 것도 아닌데 앉아서 인스타그램 하느라 바쁘신 알바님"이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시켜야지만 하고 다음 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2025-06-17 13 49 43.jpg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요즘 젊은이들은 좀 다른 인류 같다", "저는 20대 초반은 채용 기피한다", "휴게시간 외 휴대폰 사용 못하게 해야한다"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반면 일부 자영업자들은 "알바 2일차인데 사장님이 너무 과한 것 같다", "20대 괜찮은 알바들도 많다", "교육도 안 하고 벌써 자른다는 건 문제같다" 등 다른 시각의 의견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