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내일(14일) 서울 도심서 퀴어축제·맞불집회 예정... 교통혼잡 예상

서울 도심 14일 대규모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서울 도심이 오는 14일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13일 서울경찰청은 서울퀴어축제 조직위원회와 반대단체 등 여러 단체의 도심권 집회로 인해 시내 곳곳에서 교통 불편이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퀴어퍼레이드 자료 사진 / 뉴스1서울퀴어퍼레이드 자료 사진 / 뉴스1


서울퀴어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일대부터 중구 을지로입구역 구간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종로와 퇴계로 일대에서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시 종각역 일대로 돌아와 마무리 공연을 진행하고 해산할 계획이다. 이들이 신고한 참가 인원은 3만 명에 달한다.


퀴어축제 반대 집회와 추가 대규모 집회도 예정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퀴어축제 반대위원회'도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이후 통일로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뉴스1뉴스1


이들 역시 3만 명의 참가 인원을 신고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초대로와 반포대로, 사직로 일대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서울 시내 전역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 교통 소통 위한 대책 마련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남북, 동서 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집회와 행진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310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소통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과 서초권 주요 도로의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를 통해 집회 관련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