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10대 5명 헬멧 쓰고 1분만에 등산복 매장 '싹쓸이'


사진 = 전남 담양경찰서 제공

 

10대 5명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의류 판매장에 침입해 1분여만에 의류 수십여벌을 훔쳤다가 이틀만에 붙잡혔다.

 

광주 담양경찰서는 등산복 매장 진열창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과 의류 40여벌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4시 30분께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영업이 끝난 등산복 매장에 침입, 현금 50여만원과 의류 40여벌(1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15∼17세 나이로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오토바이 헬멧을 써 얼굴을 가리고, 의류판매장 유리창을 돌로 깨고 들어가 1분여만에 현금과 의류 일부를 훔쳐 달아났다.

 

김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훔친 등산복을 인터넷에서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오토바이 3대에 나눠타고 도주한 이들을 추적해 검거, 등산복 20여벌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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