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십오 대시(?) 일번' 시대 개막... 서울시 버스 알림, 확 바뀐다

버스 도착 정보 더 편리하게... '버스정보안내단말기' 개선


서울시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서비스가 더 보기 쉽게 개선됐다.


30일 서울시는 버스 도착정보를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서울 시내에 설치된 BIT는 총 5816대로, 이중 4048대를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트개선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서울시 사진 제공) / 뉴스1


시는 디지털 소외계층과 노약자도 보다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인성과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자세한 사항에는 정류소로 오고 있는 버스 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곧도착'이라는 글과 버스 아이콘 이미지를 더했다.


또, 노란색 테두리에 고정됐던 '곧도착' 문구는 버스 노선 번호와 함께 왼쪽으로 움직이도록 변경했다.


이제 "십오 대시 일번"... 헷갈리면 안된다


음성 안내 시스템도 중복 음성은 줄이고 안전 안내 음성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표준국어대사전 발음 표기에 따라 15-1은 '십오 다시 일번'이 아닌 '십오 대시 일번'으로 안내한다.  '-'를 다시가 아닌 '대시'로 안내하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강수와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 변화에도 화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계절 맞이 청소와 정비도 함께 진행됐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인 만큼 더욱 편리하고 알기 쉽게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