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준생이 뽑은 최악의 면접관 멘트 1위는 무엇일까?
15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구직자 2,332명을 대상으로 '황당한 면접'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67.1%가 "면접장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최악의 면접 멘트로는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23.7%)가 선정돼 정작 면접을 치른 후에는 연락이 닿지 않는 기업들을 비꼬았다.
이어 "부모님은 뭘 하시나"(13%), "당신을 왜 뽑아야 하는지 모르겠다"(10%), "애인은 있는가"(9.8%), "일과 가정 중 하나를 고르라면"(9.3%) 등이 뒤를 이었다.
그밖의 최악의 멘트로는 "키, 몸무게는?", "개인기를 해보시오"(직무와 무관한 장기자랑 요구), "외모지적", "홍길동씨?"(잘못 부른 이름)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이같은 면접관의 태도가 특정 기업의 입사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7%가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결정에 매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구직자의 67.5%가 "면접 이후 면접을 봤던 회사의 이미지가 비호감으로 바뀐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