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6일(수)

"내 딸 강에 던져줘"... 12살 딸 말 안 듣는다고 청부살인 의뢰한 러시아 엄마

러시아 여성, 12살 딸 청부살인 의뢰했다 체포


러시아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12살 딸을 청부살인하려다 경찰에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46세 여성 스베틀라나는 30대 남성에게 자신의 딸을 강에 빠뜨려 살해할 것을 의뢰하고 930파운드(약 172만 원)를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딸의 반복적인 나쁜 행동에 분노해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청부살인까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부살인 의뢰 받은 남성, 오히려 경찰에 신고


스베틀라나는 딸을 의뢰를 받은 남성과 함께 집 밖으로 내보냈지만, 상황은 그녀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청부살인을 의뢰받은 남성은 살인 지시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소녀를 자신의 집에 안전하게 숨긴 후 경찰에 "스베틀라나가 딸을 강에서 익사시켜 달라며 현금을 줬다"고 신고했다.


현재 스베틀라나는 미성년자 살인미수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만약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녀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스베틀라나는 "당시 나의 행동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